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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재 셰프. [뉴시스]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 ‘모수’에서 발생한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유명 호텔 소믈리에 출신 동종 업계 관계자가 “그만 회자됐으면 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리츠 칼튼 호텔 수석 소믈리에 출신인 은대환 소믈리에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와인바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안성재 셰프의 보다 구체적인 상황의 해명글이 올라왔다”며 “제가 한다리 걸쳐 들었던 비공식적인 내용과 비슷해서 정확한 내용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은대환 소믈리에는 “뇌피셜(근거없는 생각)로 얼마나 얘기들이 확대가 가능한지 깜짝 놀랐다”며 “무엇보다 저러다 해당 직원이 어려운 결정을 하게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는 “모수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부적절한 서비스였다”고 지적하면서도 “저도 당황해서 말도 안되는 황당한 대응을 한 것이 그간 수 차례 있어왔고, 30년 가까운 경력이지만 지금도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대응할껄 하는 후회를 하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손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 수 있겠지만, 서비스직 종사자로서 좀 황당해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사건과 직접 연관된 모수 직원에 대한 걱정도 더했다.
그는 “해당 직원은 3스타를 탈환해야 하는 모수에서 근무하는 압박감이 더해지고 당황해서 황당한 대처를 했기에 사태가 커지는 것과 별개로도 계속 속상한 상태로 있을 것”이라며 안성재 셰프를 향해 “직원이 안정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모수 매니저를 오래전부터 보아와서 여러 소문들이 사실과 다르다는것 믿고 있다”면서 “다들 힘내시길 응원한다”고 했다.
은대환 소믈리에는 지난 2006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 등이 주최한 ‘한국대표 선발 소믈리에 대회’ 등에서 우승했으며 리츠칼튼 호텔 지배인 등을 지냈다.
한편 지난달 ‘모수’에서 주문한 와인보다 저렴한 와인이 제공됐다며 ‘와인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안성재 셰프는 이에 대해 사과하며 “소믈리에의 실수”라고 밝혔다. 그는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이라며 해당 소믈리에는 경위서를 쓰게 하고 “고객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자리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