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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이란전쟁에 37조원 소비…주로 탄약비용”

국방부 회계감사관, 하원 군사위 청문회서 전쟁비 첫 공식 공개
헤그세스, 이란戰 개전후 첫 의회 증언…의회 비판 발언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UPI]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28일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에 투입한 비용이 현재까지 250억 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 허스트 미 국방부(전쟁부) 회계감사관(차관)은 29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스트 감사관은 “지출의 대부분은 탄약 비용”이라며 “일부는 운영 및 유지 보수, 장비 교체 비용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작전 개시 이후 전쟁 비용 추산치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청문회는 2027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렸으며, 허스트 감사관을 비롯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도 출석했다. 헤그세스 장관이 전쟁 개시 이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개입한 과거 다른 전쟁에 비해 대이란 전쟁이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특히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자 가장 큰 적은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패배주의적 발언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