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바프 의회 의장 “여전히 많은 이견 존재…이란이 호르무즈 통제 중”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8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폐쇄됐으며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 전에는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을 대표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그간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우리는 최종 합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견이 존재하고 몇 가지 근본적인 쟁점들이 남아 있다”면서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휴전 배경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전장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적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고 그들은 여전히 자금과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전략적으로는 우리와 비교했을 때 패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갈리바프 의장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봉쇄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봉쇄 결정을 “어리석고 무지한” 조치로 규정하고 “만약 봉쇄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 군 수뇌부를 통해 “적은 휴전 합의를 위반하는 해상 봉쇄와 같은 조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의 ‘일시 개방’을 발표한 이후 10여 척의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튿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 전까지는 통항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한편,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및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만 해도 “하루 이틀 내 합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란과의 종전협상 타결에 매우 낙관적이었지만, 이란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재봉쇄를 선언하고 일부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이 회의 소집의 배경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윗코프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CNN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혹은 행사가 끝난 직후 이들 고위급 인사가 백악관에 잇따라 도착했다고 전했다.
CNN은 그러면서 “이러한 분주한 움직임은 임박한 휴전 시한을 앞두고 진행 중인 협상 노력과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는 전투 재개 가능성 등을 트럼프 행정부가 저울질하는 가운데 나타났다”고 짚었다.
![]() |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AFP] |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8일(현지시간) 저녁부터 폐쇄됐으며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 전에는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을 대표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그간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우리는 최종 합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견이 존재하고 몇 가지 근본적인 쟁점들이 남아 있다”면서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휴전 배경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전장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적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고 그들은 여전히 자금과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전략적으로는 우리와 비교했을 때 패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갈리바프 의장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봉쇄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봉쇄 결정을 “어리석고 무지한” 조치로 규정하고 “만약 봉쇄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 군 수뇌부를 통해 “적은 휴전 합의를 위반하는 해상 봉쇄와 같은 조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의 ‘일시 개방’을 발표한 이후 10여 척의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튿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기 전까지는 통항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재봉쇄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한편,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및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만 해도 “하루 이틀 내 합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란과의 종전협상 타결에 매우 낙관적이었지만, 이란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재봉쇄를 선언하고 일부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이 회의 소집의 배경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윗코프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CNN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혹은 행사가 끝난 직후 이들 고위급 인사가 백악관에 잇따라 도착했다고 전했다.
CNN은 그러면서 “이러한 분주한 움직임은 임박한 휴전 시한을 앞두고 진행 중인 협상 노력과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는 전투 재개 가능성 등을 트럼프 행정부가 저울질하는 가운데 나타났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