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 내 합의 가능” 속도전 강조
핵프로그램 “무기한 중단”…우라늄 美 이전 주장
이란은 즉각 반박…핵심 쟁점 여전히 충돌
“내가 직접 갈 수도”…파키스탄행 가능성 언급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농축우라늄 처리 문제를 둘러싼 양측 입장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낙관론과 현실 간 간극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행사 참석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고 주말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결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차이가 그리 많지 않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악시오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과의 연쇄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쟁점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란의 핵 활동이 “무기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고, 농축우라늄에 대해서는 “지하시설에서 중장비로 파내 미국으로 매우 조기에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있다. 이란 측은 “농축우라늄은 어느 곳으로도 이전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핵심 쟁점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양측은 경제적 보상 문제를 두고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이란 자금 200억달러 동결 해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틀렸다”며 금전적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군사적 긴장과 직결된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협상 변수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에 서명할 때 해상 봉쇄는 해제될 것”이라고 밝혀, 합의 전까지는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그는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차 협상과 관련해 “내가 직접 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협상 타결 시 정치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고위급 대면 협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제3자를 통한 간접 소통을 포함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지는 동시에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간극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핵프로그램 “무기한 중단”…우라늄 美 이전 주장
이란은 즉각 반박…핵심 쟁점 여전히 충돌
“내가 직접 갈 수도”…파키스탄행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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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농축우라늄 처리 문제를 둘러싼 양측 입장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낙관론과 현실 간 간극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행사 참석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고 주말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결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차이가 그리 많지 않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악시오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과의 연쇄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쟁점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보다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란의 핵 활동이 “무기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고, 농축우라늄에 대해서는 “지하시설에서 중장비로 파내 미국으로 매우 조기에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있다. 이란 측은 “농축우라늄은 어느 곳으로도 이전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핵심 쟁점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양측은 경제적 보상 문제를 두고도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이란 자금 200억달러 동결 해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틀렸다”며 금전적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군사적 긴장과 직결된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협상 변수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에 서명할 때 해상 봉쇄는 해제될 것”이라고 밝혀, 합의 전까지는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그는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차 협상과 관련해 “내가 직접 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협상 타결 시 정치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고위급 대면 협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제3자를 통한 간접 소통을 포함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지는 동시에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간극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