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 수영장에서 처음 잡지 촬영을 했던 마릴린 먼로. 불우했던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나 오늘 한가해요”라고 말한다.[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 관광청]](https://pre-www.heraldk.com//cms/2026/04/12/www/2026041219075190984.jpg)
할리우드 루즈벨트 호텔 수영장에서 처음 잡지 촬영을 했던 마릴린 먼로. 불우했던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나 오늘 한가해요”라고 말한다.[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 관광청]

‘라라랜드’의 배경지 LA그리피스 천문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앞엔 너무 큰 스크린이 있지만 뒤엔 작은 아이 혼자 있는 것을 나는 사랑했습니다.”
20세기 최고 스타인 마릴린 먼로는 1926년 6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어려움을 딛고 할리우드에서 부와 명성을 이룬, LA 성공 스토리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녀는 자신이 노마 진(Norma Jean, 먼로의 본명)으로 살아갈 때, 극장 스크린 한켠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던 때를 사랑한다고 회고한 바 있다.
먼로는 엄마가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화학약품을 다루는 일을 할 때 태어났다. 탄생 직전 부모가 이혼해 아빠가 불분명했는데, 최근에야 유전자 검사로 친부가 엄마의 직장 상사임이 밝혀졌다. 엄마가 정신병원에 입원했기에 먼로는 양부모의 집에 위탁되어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입양된 가정에선 그녀를 집에서 나가게 하려고 영화관에 자주 보냈고, 이런 먼로의 슬픈 경험은 오히려 배우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
그녀는 잦은 위탁가정 변경과 고아원에 다시 가기 싫다는 이유로 16세 조기 결혼 감행을 감행한다. 남편의 입대와 군수업체 취업, 업체 홍보모델 발탁, 파라마운트 오디션 낙방 등 과정을 거쳐 1946년 드디어 20세기 폭스사 소속으로 배우의 세계에 입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