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고유가 지속 가능성 첫 인정…美민주 “봉쇄로 휘발유가 낮출 수 있나”
이란 외무 “합의 근접했는데 미국이 골대 옮겨”…협상 결렬 美 책임론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https://pre-www.heraldk.com//cms/2026/04/12/www/2026041218273459000.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까지 유가가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을까지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오히려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체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 6주 전 이란 공격 결정에 따른 잠재적 정치 리스크를 이례적으로 인정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내 연료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가격 분석업체 가스버디에 따르면 4월 들어 미국 대부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약 3.78ℓ)당 4달러(약 6000원)를 넘어섰다. 갤런당 4달러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고물가 심리선’으로, 소비 행태 변화로 이어지는 기준점으로 여겨진다.
불과 이란 전쟁 이전인 2월까지만 해도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를 넘지 않았고, 지난 1년간도 3.25달러를 웃돈 적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