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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여배우 스밍(施明).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드라마 ‘의천도룡기’(倚天屠龍記之魔敎敎主·1994) 등에 출연한 홍콩 여배우 스밍(施明)이 구토 중 기도 막힘에 의한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13일 홍콩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밍이 지난달 21일 향년 74세로 숨졌다.
그는 최근 고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도중 구토를 하다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켰다. 혈중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기도 삽관 치료까지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스밍은 1970년대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드라마 ‘의천도룡기’ 등 수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다.
스밍을 사망에 이르게 한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이나 구강 내 분비물 등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못 들어가 폐 염증 및 폐렴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흡인성 폐렴은 삼킴 장애가 있는 뇌졸중 또는 치매 환자,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중독 등으로 의식이 저하돼 기침 반사 기능마저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또한 구강 내 혐기성균, 녹농균, 대장균 등 병원성 세균이 모여있는 위 내의 분비물이나 구강 내 분비물이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면서 흡인성 폐렴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사망원인은 암(악성신생물)과 심장질환, 폐렴 등의 순이었다. 특히 국내 폐렴 사망자의 10명 중 9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층은 특히 흡인성 폐렴에 취약하다. 또한 흡인성 폐렴을 겪더라도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뚜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채 발열과 오한, 식욕부진 등의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