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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피로 해소나 면역력 강화를 목적으로 흔히 이용되는 비타민 수액을 멕시코의 한 개인 병원에서 맞은 환자 6명이 잇따라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져 현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 시각) 엘우니베르살과 엘 파이스 멕시코판 등 현지 일간에 따르면 지난 1일 멕시코 소노라주 에르모시요의 한 개인 병원에서 비타민 수액을 맞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이상 증세를 보이며 숨졌다. 피해자는 총 9명으로, 이 중 6명이 사망했고 1명은 중태다. 나머지 2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현지 검찰과 보건 당국은 담당 의사가 기성 제품이 아닌 환자 상태에 따라 비타민과 미네랄 등 여러 성분을 혼합한 ‘칵테일 수액’을 직접 제조해 투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과달라하라 자치대학교에서 외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2004년부터 해당 클리닉을 운영해 왔다.
유가족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사망 전 어지럼증과 구토, 실신 등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일부는 심각한 출혈과 장기 손상을 겪었다. 정확한 사인은 보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세균 감염에 따른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수액 표본은 멕시코시티로 보내져 보건 당국의 분석을 받고 있다.
멕시코 검찰은 해당 의사를 ‘수사에 필요한 인물’로 규정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