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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에 손가락 물린 17개월 아이…美 경찰 “부모가 휴대전화 보다가 놓쳐”

[123RF]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허쉬의 동물원에서 17개월 된 아이가 늑대 우리에 손을 집어넣었다가 부상을 입었다. 아이 부모는 아동 복지 위협 혐의로 입건됐다.

6일(현지 시각)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4일 오전 11시 35분쯤 허쉬의 동물원 ‘주아메리카’에서 발생했다. 아이는 목재 외부 울타리의 작은 틈을 통과한 뒤 늑대 서식지를 둘러싼 금속 울타리까지 이동해 손을 집어넣는 과정에서 늑대에 손을 물렸다.

미국 데리 타운십 경찰 측은 “아이의 부모는 사고 당시 아이로부터 약 7.6~9.1m 떨어진 벤치 구역에서 각자 휴대전화를 보다가 늑대 우리 쪽에서 소란이 일자 상황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아동 복지 위협 1급(M1) 혐의로 기소됐다.

주아메리카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늑대의 행동은 자연스러운 동물의 본능에 따른 것으로 공격성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아이가 늑대 우리 안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며 부상이 경미한 수준에 그쳐 다행”이라고 밝혔다. 공원 측은 명확한 안내 표지와 차단 장치가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