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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는 모습. [AFP]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력한 군사 행동을 예고하며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그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옥의 문이 열리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48시간뿐”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이란에 종전 요구안 수용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조건으로 열흘간의 시한을 부여했던 사실을 상기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이란에 제시했던 합의 마지노선이 오는 6일로 임박했음을 재차 공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을 1차 시한으로 정하고 이란 내 주요 발전 시설에 대한 폭격을 예고했으나, 이를 이달 6일까지 열흘간 연장한 바 있다.
이어 그는 테헤란 공습 영상을 게재하며 “이번 대규모 공습을 통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비효율적이고 무능하게 통솔해온 군 지도부 상당수를 소탕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밤중 시가지 곳곳에서 굉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는 피격 현장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독설은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합의가 결렬될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전, 하르그 섬의 담수화 시설까지 초토화하여 이란 내 미국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는 “향후 2~3주간 가해질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통해 이란을 석기 시대로 회귀시키겠다”며 전면적인 파괴를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