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메흐르 통신은 IRGC가 자국 방공망이 케슘섬 상공에서 적 전투기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며 격추 및 추락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긴 25초짜리 흐릿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메흐르 통신]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군은 3일(현지시간) 미군의 전투기와 공격기뿐 아닌 첨단 드론도 3대 격추했다며 ‘기억할만한 전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4일 “혁명수비대의 대공 방어부대가 2대의 MQ-9 드론을 이스파한주에서, 1대의 헤르메스 드론을 부셰르주 상공에서 격추했다”며 “혁명수비대의 새로운 첨단 방어시스템을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언론들은 이후 이스파한주에서 격추된 드론 중 한 대가 MQ-1, 부셰르주에서는 MQ-9 드론이 격추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부셰르주에서 격추된 MQ-9 드론 파편을 어부들이 바다에서 건졌다며 사진도 공개했다. 다만, 이 사진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군은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산하 방공본부의 알리레자 엘하미 부사령관은 4일 “라마단 전쟁(미국·이스라엘과 전쟁에 대한 이란 측 명칭)에서 적 전투기 여러 대, MQ-9을 비롯한 드론 160대, 수십발 순항미사일을 첨단 방어체계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군은 앞서 이란 중남부에서 미군의 F-15E 전투기 1대, 남동부 해안 부근에서 A-10 공격기 1대를 각각 격추했다.
이들 군용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출됐다. 1명은 실종된 상태다.
이는 미 군용기가 지난 2월28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적 공격에 격추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실종자 1명과 관련, 미군은 구조를 위해서, 이란군은 자신들이 먼저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실종자 1명을 찾아서 신고하는 이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국영매체 등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
NYT는 “전투기 손실과 구조 작업은 미국에 군사적·외교적 난제를 안겼다”고 전했다. 또, “실종된 미국인이 포로로 잡힌다면 난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세 강도를 끌어올린 미군에 맞서 이란군도 개전 후 처음으로 미 전투기를 격추하면서 저항의 여력과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