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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美日동맹에 이란 관계도 우호적...다카이치, 이란과 정상회담 가능성에 “국익 근거해 종합 판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 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AFP]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서 중재 역할을 위해 이란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방안과 관련해 “어떤 시점에 대화하는 게 적절한지 국익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일 중의원에서 진행된 예산위원회에서는 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의 이사 신이치 의원이 “일본이 중심이 돼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국익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일본은 미국과 끈끈한 동맹을 이어오는 동시에 이란과도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왔다.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이란과 갈등을 빚을 때에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이란을 방문,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나는 등 중재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내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동맹들의 함선을 보내달라 요청했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이를 완곡히 거절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시 함선 파견이 어렵다고 한 이유로 든 법률적인 제약과 관련해 “헌법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회담 직후 취재진에도 “일본의 법률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