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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27일(현지시간) ‘적’(미국·이스라엘) 동맹국 항구를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부패한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열렸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이후 각각 다른 선적의 컨테이너선 3척이 (이란의)허가를 받고 지정 해로를 향해 운항했지만,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에 회항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동쪽으로 접근하다가 돌아가는 배 3척의 항로를 표시한 이미지도 함께 게시했다.
이들 3척 중 아크틱오션호와 인디언오션호는 홍콩 선적으로 중국 코스코가 용선하는 컨테이너선이며,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항구에서 기항했다.
나머지 1척은 마셜제도 선적의 벌크선 로터스라이징호로, 중국 자본 회사가 용선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3척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중국 선주와 선원’이라는 신호를 표시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막혔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은 닫혀있고, 이를 지나가려고 하면 가혹한 대응과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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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마린원 헬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는 모습. [EPA] |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신의의 표시로 유조선 10척을 통과시켰다며 “합의가 성사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열흘 더 유예하겠다며 이란에 종전협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발전소 파괴의 기간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6일 오후 8시로 열흘 중지(pause)한다는 것을 알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4월6일’이라는 시점은 개전 6주 차다.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거론한 전쟁 기간인 ‘4~6주’의 종료 시기와도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해선 “가짜 뉴스 매체와 다른 이들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지만,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며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