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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서울 KB증권 본사서 ‘상생결제 이용기관’ 간담회 개최

[중기부]

증권사 최초 협약금융기관 참여…‘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 첫 도입
협력사 추가 계좌 개설 부담 없애고 민간·공공 확산 본격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중소기업 간 거래대금 지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상생결제’ 제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새로 도입된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협력사가 별도 계좌를 새로 만들지 않아도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현장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19일 서울 KB증권 본사에서 상생결제 이용기관들과 만나 제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KB증권, 두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결제전산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부가 지난 1월 발표한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상생결제를 실제로 이용하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구매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제도 개선 효과와 현장 수요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간담회에 앞서 KB증권과 두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롭게 구축된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을 실제 현장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상생결제 협약금융기관에 합류했고,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두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새로운 상생결제 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 상생결제 구조에서는 구매기업과 1차, 2차, N차 협력사가 같은 은행 계좌를 사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은 구매기업이 KB증권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더라도 1차 협력사는 다른 은행, 2차 이하 협력사도 각자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신규 계좌 개설 없이 기존 거래은행 계좌로 납품대금을 수취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구축의 핵심 과제로 상생결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상생결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