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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AI 기반 신제품 개발로 새 성장 기회 창출”

제8회 정기 주총 인사말
이사 자격 요건 수정 안건 부결
“실효성 있는 대안 조속히 마련”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진행된 제8회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AI 기반 신사업·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우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진행된 제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앞으로의 경영 환경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전 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계기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인프라의 적기 공급 능력과 품질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한 해였다”며 “특히 장기 수주 산업이라는 특성상 원가 변동과 납기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수익성과 직결되는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품질 기준과 생산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생산 거점과 공급망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그 결과 전력기기 사업에서는 수주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건설 경기 둔화, 원가 상승, 금융 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에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우 대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올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AI 경쟁력 강화와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조직문화 확립 ▷현금 흐름과 재무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영 강화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인재 육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 미래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의 자격 요건을 수정하는 ‘제2-2호 그 외 정관변경의 건’이 통과되지 못했다. 제2-2호 안건이 부결되면서 박종배 사외이사 선임 건은 폐기됐다. 그 외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주주 여러분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추후 해당 안건을 재검토해 주주 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실효성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