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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서버·전장·휴머노이드로 재편”

삼성SDI “하반기 흑전 목표 ‘기술’뿐”
삼성전기 “성장률 상회 매출확대 추진”


장덕현(사진) 삼성전기 사장은 18일 “AI 서버용 고전압·고용량 MLCC와 전기차용 고신뢰성·고온 MLCC,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당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장 사장은 “2025년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라인업 강화와 AI·서버 및 전장 등 성장 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사업 구조 강건화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대규모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로보택시 도입 가속화, 휴머노이드의 현장 배치 본격화 등 전자부품 채용 확대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도 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와 최주선(사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주총을 개최했다.

주총 의장인 최 사장은 “인공지능(AI) 분야 등 전방 산업의 확대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 하반기 내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이날 리튬인산철(LFP) 및 미드니켈(Mid-Ni) 제품 준비, 초고출력·초경량 소형배터리 개발, 반도체 패키징 소재 및 올레드 소재 개발 집중 등 사업별 주요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사장은 “대표 부임 이후 현장에서 느낀 현실은 냉혹한 생존 게임과 같았다. 이 치열한 싸움에서 우리가 이겨내기 위한 결론은 결국 ‘기술’”이라며 “이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뿐만 아니라 로봇용 등 수주 다양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경원·권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