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AI가 여는 글로벌 헬스케어: 미래를 가까이, 세계를 가깝게’를 주제로 ‘메디컬 코리아 2026’이 개최된다. 2010년 시작해 제16회를 맞은 ‘메디컬 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전문가, 기업 등이 모여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콘퍼런스에서는 46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인공지능(AI)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 헬스케어 산업, 의료관광 등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 등을 각 분야별 세션을 통해 논의한다.
AI 기술 발전으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 AI가 의사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노화와 재생의료의 미래,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의 해외 의료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하는 8개 세션에서 다채로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22년 생성형 AI 등장 이후 AI 기술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그 변화가 어디까지 갈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분야에서 AI 기술은 의료서비스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활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보건의료와 AI 기술의 선도국가로서 ‘AI 기본 의료’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국공립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AI 사용에 필수적인 GPU를 보급하는 등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할 것이다. 응급의료 환자의 이송과 전원의 최적화를 위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취약지 중심 AI 원격 협진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 추진으로 지역, 소득, 연령 등과 관계없이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 분야의 혁신성과 효율성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한국 의료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117만명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에 불과 6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20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아랍에미리트(UAE)는 한국을 2025년부터 ‘Tier 1’ 국가로 승격해 한국 의사와 한의사에 대한 면허를 인정하고 있다.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도 21개국 122건에 이르는 등 현지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신뢰의 징표이다.
정부는 정책적 지원으로 해외 환자의 진료를 뒷받침할 것이다. 외국인 환자는 체류 시간이 짧아 충분한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만큼, 해외 현지에서도 치료 전·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사전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진료 전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항노화 치료 등의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도 제공하려고 한다. 멀리 해외에서 한국을 믿고 찾는 외국인 환자분들을 위해 의료서비스의 신뢰성과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팝(K-POP), K푸드(K-FOOD) 등에 못지않은 브랜드로 ‘메디컬 코리아’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메디컬코리아 2026’ 콘퍼런스가 이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