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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이유로 쉽니다” 오는 28일 1시간 소등 ‘어스아워’ 실시

2007년 시드니에서 시작해 올해 20주년…전 세계 190여 개국 랜드마크 동시 소등

‘어스아워’ 참여 전후(사진 왼쪽)와 참여 중(오른쪽)인 N서울타워 전경[세계자연기금(WWF)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세계자연기금(WWF)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전 세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기후위기와 자연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된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어스아워는 현재 전 세계 19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성장했다.

프랑스 에펠탑, 호주 오페라하우스, 중국 만리장성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가 같은 시간 불을 끄며 참여하고, 2022년 기준 소셜미디어에서 101억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하는 등 지구를 위한 글로벌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한국에서는 ‘지구상의 이유로 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 작은 쉼을 통해 지구를 위한 행동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불을 끄고 휴식하는 행위가 개인의 휴식이자 지구를 위한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WWF는 올해 행사를 앞두고 어스아워 참여를 선언한 시민들에게 ‘지구상의(上衣)’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굿즈와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5000명의 시민과 175개 어린이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자료는 어스아워 공식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어스아워는 일상 속 작은 행동만으로도 누구나 자연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지난 20년간 전 세계 시민들의 참여가 변화를 만들어 온 만큼 올해도 이 한 시간만큼은 ‘지구상의 이유’로 휴식하며 자연보전을 함께 실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