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AI 산업 확대로 배터리 시장 성장 가속화”
“각형·전고체 특허 발굴…로봇 공급 추진”
“AI 산업 확대로 배터리 시장 성장 가속화”
“각형·전고체 특허 발굴…로봇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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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삼성SDI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방 산업 성장세를 기회로 삼아 올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를 통해 단기 실적 개선에 나서는 것은 물론 차세대 기술 확보와 수주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AI 분야 등 전방 산업의 확대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하반기 내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 2024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의 매출은 13조2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적자 1조7224억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적자 전환했다.
삼성SDI는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단기 실적 개선에 나서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리튬인산철(LFP) 및 미드니켈(Mid-Ni) 제품 준비, 초고출력초경량 소형배터리 개발, 반도체 패키징 소재 및 올레드 소재 개발 집중 등 사업별 주요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최 사장은 “이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뿐만 아니라 로봇용 등 수주 다양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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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삼성SDI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필 작성한문구를 내보이고 기술 리더십 유지를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삼성SDI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 갈무리] |
특히, 그는 차세대 핵심 기술과 관련해 “전고체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면서 휴머노이드, 전기차 등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나트륨 배터리는 먼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적용을 검토하고 있고, 리튬메탈 배터리도 선제적으로 기술력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각형, 전고체 등 핵심 배터리 기술의 특허를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특허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자필로 작성한 ‘기술이 희망이다.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그 위에 올라타자!’는 문구를 주주들에게 내보이며 기술 리더십 유지를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대표 부임 이후 현장에서 느낀 현실은 냉혹한 생존 게임과 같았다”며 “이 치열한 싸움에서 우리가 이겨내기 위한 결론은 결국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사외이사 윤종원, 사내이사 오재균)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이미경, 유승원)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윤종원)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서는 최근 상법 개정안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조문을 일부 정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