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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오는 27일까지 전국 주유소에 공급되는 경유 가격을 리터(ℓ)당 1700원대로 묶는다. 주유소 유통비용(마진 포함)이 4%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00원 초반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석유제품 가격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로 치솟는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13일 0시부터 최고가격제도를 시행한다. 최고가격은 2주 단위로 경신되며 정유사 주간 평균 공급 가격에 싱가포르 석유제품가격(MOPS) 변동률을 곱한 뒤 각종 세금을 더해 정한다. 첫 기준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724원, 자동차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이다.
해상운송이 필수적인 도서지역에 공급되는 석유제품의 최고액은 휘발유 리터당 1743원, 자동차 경유 1732원, 등유 1339원이다
최근 주유소 평균 공급 가격은 휘발유 1830원, 경유 1930원, 등유 1730원이었는데 최대 200원 이상 내린 것이다. 최고가격 고시에 따라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도 해소됐다. 정부는 제도 종료 시점은 향후 국제유가 흐름을 점검한 뒤 판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