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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텍, ‘제이스로보틱스’로 사명 변경…“2차전지 자동화 설비 기업으로 도약”

반도체·디스플레이→‘2차 전지’로 사업 다각화
수주잔고 1741억원…전고체 등 차세대 전지 개발

정재송 제이스텍 회장(대표이사)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내 자사 부스에서 2차전지 자동화 설비를 소개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닥 상장사 제이스텍이 제이스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

제이스텍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비롯해 미래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제이스텍은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모듈 자동화 장비, 바이오 진단키트 조립 장비 등을 생산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자율주행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로봇과 로보틱스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2차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은 각형 배터리다. 현재 사업의 90%가 2차전지 관련 분야다. 독자적으로 셀 개발, 파일럿 라인 구축, 장비설계 및 제작, 물류 자동화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스텍이 강조하는 것은 ‘토탈 솔루션’ 구축 역량이다. 배터리 생산라인을 위한 각종 자동화 및 물류 설비, 제조실행시스템(MES)을 포함해 고객사에 배터리 생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정재송 제이스택 회장(대표이사)은 “주요 자동차, 배터리 회사들의 배터리 샘플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셀을 생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로봇 회사로서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자동화 라인을 깔아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의 해외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2차전지 전문사 IBC와 협력해 인도 ‘기가팩토리’ 설비 턴키 공급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초까지 총 979억원 규모의 2차전지 로보틱스 자동화설비 계약을 따냈다. 현재 기준 수주 잔고는 이를 포함해 1741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국내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에너지 고객사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용 반고체 전지, 전고체 전지, 하이브리드용 각형 전지, 나트륨 전지 등의 제작을 위해 협력사와 공동 개발에나서고 있다.

제이스텍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변화가 아니라 로보틱스 자동화기업으로의 사업 전환을 의미한다”며 “제조 공정 자동화 설비와 물류 로봇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토탈솔루션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