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채권자금은 57.4억달러 유입돼
채권자금은 57.4억달러 유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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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77억6000만달러(약 11조1720억원) 순유출됐다.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2월 순유출 규모는 역대 2위 기록이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간 이어온 순유입 흐름도 깨졌다.
증권 종류별로는 주식 자금이 역대 가장 많은 135억달러 빠져나갔다. 반면 채권자금은 57억4000만달러 유입됐다.
한은은 “주식자금의 경우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경계감 등에 큰 폭으로 순유출됐다”며 “채권자금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세, 민간 부문 중심의 투자 수요 등에 힘입어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2bp(1bp=0.01%포인트)로 전월(21bp)보다 1bp 올랐다.
2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8.4원, 0.58%로 전월(6.6원·0.45%)보다 변동성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