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CEO 선임 절차 잠정 중단
단독·각자·공동대표 등 검토 후 재개
단독·각자·공동대표 등 검토 후 재개
NH투자증권이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잠정 중단하고 지배구조 체제 전환 가능성을 검토한다. 급격한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위험 관리 체계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사업 부문 간 균형 있는 성장과 위험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지배구조 체제 전환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해당 사안은 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와의 논의 과정에서 제기돼 이사회에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이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도 일시 중단됐다. 회사는 26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서도 대표이사 선임안을 제외하기로 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현 대표이사의 임기가 이달 26일 만료됨에 따라 2월 12일 첫 임추위를 열고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이후 대표이사 후보 선정을 위해 총 다섯 차례 임추위를 개최하며 후보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임추위 논의 과정에서 회사의 지배구조 체제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CEO 선임 절차와 함께 검토가 이뤄지게 됐다. 회사는 단독 대표 체제뿐 아니라 공동대표, 각자대표 체제 등 다양한 경영 구조를 놓고 비교 검토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체제 검토는 우선 내부 검토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외부 전문 기관의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경영승계 절차 지연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에 대해 “상법에 따라 기존 대표이사의 임기는 후임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유지된다”며 “현재 체제 아래에서 업무 연속성은 유지되고 주요 의사결정은 이사회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체제를 확정한 뒤 임추위를 통해 경영승계 절차를 재개하고, 대표이사 후보 추천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