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입 74.7조·총지출 60.5조…통합재정수지 14.3조 흑자
국세수입 52.9조로 6.2조↑…부동산 거래·취업자 증가 영향
취업자 증가·부동산 거래 영향 소득세 확대…외국인 국고채 보유 7.8조 증가
국세수입 52.9조로 6.2조↑…부동산 거래·취업자 증가 영향
취업자 증가·부동산 거래 영향 소득세 확대…외국인 국고채 보유 7.8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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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5,650대로 상승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 1월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11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증가로 국세수입이 크게 늘면서 재정수지가 개선된 영향이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누계 총수입은 7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1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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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입 증가를 이끈 것은 국세수입이다. 1월 국세수입은 5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2000억원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가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3조8000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확대와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영향으로 소득세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증권거래세도 늘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130조9000억원에서 240조6000억원으로 109조7000억원(83.8%) 증가했다.
국세 외 수입도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원 늘었고, 기금수입은 19조6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 가운데 사회보장기여금은 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00억원 늘었고, 재산수입 역시 증가했다.
지출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올해 1월 총지출은 6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조7000억원 늘었다. 예산 지출은 44조8000억원, 기금 지출은 15조7000억원이었다. 예산 대비 집행 진도율은 8.3%로 집계됐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이전지출이 48조7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6조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자산취득은 3조9000억원, 물건비는 2조8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4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3조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조30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1월 관리재정수지 흑자는 11조3000억원으로, 2017년(12조7000억원)과 2018년(12조6000억원), 지난해(11조5000억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통상 1월은 세입이 먼저 들어오고 지출 집행은 상대적으로 늦게 진행되는 구조로 흑자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1월에 관리재정수지가 적자가 난 경우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2021년 뿐이다.
오현경 기획처 지속가능재정과장은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등 최저생계비 인상으로 지출이 증가했지만, 1월 부가가치세 수입에 따른 세입 여건 개선으로 수지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채시장에서는 2월 국고채 발행 규모가 22조4000억원(경쟁입찰 기준 1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국고채 발행량은 40조3000억원으로 연간 발행한도의 17.9% 수준이다.
국고채 금리는 금리 인상 경계감 완화와 1분기 공적채권 발행량 축소 영향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잔액은 2월 한 달 동안 7조8000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