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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 대동, 과수 농가 맞춤형 ‘NEW LK 트랙터’ 출시

[대동]

콤팩트 차체 설계로 과수원 작업 효율 강화
MLS 유압 시스템·멀티 커플러 적용…작업 성능 향상
5년간 글로벌 5만4000대 판매 목표…북미·유럽 순차 진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동은 과수 농가 작업 환경에 맞춘 콤팩트 트랙터 신모델 ‘LK4005VU’(40마력)와 ‘LK3605VU’(35마력)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형 LK 시리즈는 과수 농가의 작업 환경과 사용 패턴을 반영해 설계된 모델이다. 과수원에서는 나무 사이 좁은 과수로를 이동하며 제초, 잔가지 파쇄, 약제 살포 등 다양한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기동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전장 3.26m, 전고 2.4m의 콤팩트한 차체를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290mm의 최저 지상고를 확보해 장애물 통과 성능을 높였으며 과수형 협폭 타이어를 적용할 경우 좁은 작업 환경에서도 높은 이동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기 제어 성능도 강화했다. 트랙터 후방 작업기를 제어하는 히치 시스템을 기존 PCV(Position Control Valve) 방식에서 MLS(Mita Load Sensing) 유압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MLS 시스템은 작업 부하를 감지해 필요한 유량과 압력만 공급하는 방식으로 작업 효율과 안정성을 높인다.

작업기 승강력도 기존 740kgf에서 953kgf로 크게 향상됐다. 로더, 백호, 미드모어 등 다양한 작업기와의 장착성과 호환성도 강화했다. 또 동급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 커플러 기능을 적용했다. 유압 호스 4개를 한 번에 연결하거나 해제할 수 있어 작업기 교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유나 연결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신형 LK 시리즈에는 텔레매틱스(TMS) 시스템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대동 커넥트’ 앱을 통해 장비 운행 정보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정비 시점 알림과 원격 진단 기능을 통해 선제적인 유지 관리가 가능하다.

대동은 신형 LK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2분기 북미, 3분기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는 확대된 시트 쿠션과 텔레스코픽 핸들 등 프리미엄 사양을 적용하고, 유럽 시장에서는 지역 맞춤형 사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동은 향후 5년간 글로벌 누적 5만4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콤팩트 트랙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제명 대동 그룹상품기획본부장은 “신형 LK 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과 완성도를 먼저 검증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 모델”이라며 “국내 농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프리미엄 콤팩트 트랙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