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후 최대 규모 라이선스 계약…6500만 유로 확보
현지 합작사 지분 15% 취득…운영 체계 전반 심는다
앙카라에 60만 리터 규모 공장…필수의약품 수입 의존 해소
현지 합작사 지분 15% 취득…운영 체계 전반 심는다
앙카라에 60만 리터 규모 공장…필수의약품 수입 의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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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라즈마가 지난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합작사 프로투르크와 기술 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파트마 메리치 적신월사 총재, 일리야스 하심 키즐라이 야트림 대표. [SK플라즈마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 정부와 추진 중인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원대의 기술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SK플라즈마는 지난 3일 프로투루크와 총 6500만유로(약 11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5년 SK플라즈마 설립 이후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프로투루크는 튀르키예 적신월사와 혈장분획제제 생산 플랜트 구축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프로투루크에 현지 제조시설 내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연구개발(R&D) 및 생산 관련 기술 전반을 이전한다.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SK플라즈마는 프로투루크의 지분 15%를 15만유로에 취득하며 경영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배당 수익 등 지속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현재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 지역에는 연간 60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이 추진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 왔던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필수의약품을 튀르키예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자급할 수 있게 된다.
SK플라즈마는 안동공장 운영을 통해 축적한 제조·품질관리 시스템을 표준화된 ‘기술 전수 매뉴얼’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제품 수출이나 기술 이전을 넘어 운영 체계 전반을 현지에 심는 ‘필수의약품 자급화 솔루션’ 모델의 핵심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솔루션은 운영 체계 전반을 현지에 이전하는 고유한 모델로, 향후 자급화 비즈니스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자급화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국가 간 의료 시스템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튀르키예에서도 국가사업 수주 성과를 거두며, 필수의약품 자급화 솔루션을 K-바이오의 새로운 글로벌 확장 모델로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