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전량 소진…재구매·지인 추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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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진행된 그래비티샴푸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모습 [폴리페놀팩토리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AIST(카이스트) 기술 기반 K-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샴푸를 운영하는 폴리페놀팩토리는 미국 횡단 프로모션을 통해 7만병 규모의 수출 주문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그래비티샴푸는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조지아,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DC를 거쳐 이달 1일 뉴욕 맨해튼에 이르기까지 24일간 약 5000㎞에 달하는 횡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미국 동·서부 6개 주요 도시에서 약 1만명의 현지 소비자와 대면하며,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한국식 ‘선체험 샘플 마케팅’을 내세웠다. 준비한 샘플이 전량 소진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체험→재방문→추천 구매’로 이어진 자발적 소비 흐름이 눈에 띄었다. 샘플 체험 후 다시 매장을 찾아 정식 구매하거나, 지인을 데려와 2개 이상 구매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특히 탈모·두피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40대 이상 소비자층에서 반응이 두드러졌다.
버지니아·메릴랜드 일부 매장에서는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가 일시 품절됐다. 마지막 뉴욕 행사에서도 준비 물량이 완전히 소진됐다. 서부에서 시작된 체험 마케팅의 열기가 동부에서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전환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는 단기간의 이벤트가 아닌, 치밀하게 설계된 북미 진출 전략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비티샴푸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에 참가해 1만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했다. CES 전후 아마존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약 10배 이상 급증하며 일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그래비티샴푸는 이번 투어를 통해 현지 소비자 구매 패턴·재구매율·지역별 반응 등 실질적인 시장 데이터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북미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 횡단 마케팅은 단기 매출이 아닌, 현지 소비 패턴과 유통 구조를 직접 확인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었다”며 “확인된 반응을 토대로 북미 시장에서의 K-샴푸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