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의 날, 성광벤드 금탑 산업훈장…569명 포상

NH투자증권·삼성바이오 ‘3000억 납세탑’
라이나생명 ‘2000억 탑’…제조·금융·바이오 기업 대거 수상


[국세청]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모범납세자 569명이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식회사 성광벤드 안재일 대표가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고, 엔에이치투자증권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4개 기업은 ‘국세 3000억원 탑’을, 라이나생명보험은 ‘국세 2000억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정부는 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성실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개인·기업을 포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60여년간 관이음쇠를 제조해온 주식회사 성광벤드의 안재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원가 절감,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가 재정과 성실납세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 산업훈장은 덕산약품공업㈜ 고영채 대표이사가, 동탑 산업훈장은 대한약품공업㈜ 이승영 대표이사 등 3명이 각각 받았다. 철탑 산업훈장은 우신특수강㈜ 도병무 대표이사와 ㈜그룹세브코리아 류경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티제이미디어㈜ 윤나라 대표, 농심태경㈜ 천영규 대표 등 23명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표창은 ㈜오프스크린 봉준호 대표, ㈜시드물 민병권 대표 등 25명이 받았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은 500명에게 돌아갔다.

고액 납세로 국가 재정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고액 납세의 탑’도 주목을 받았다. 엔에이치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화재해상보험㈜, 메리츠증권㈜는 ‘국세 3000억원 탑’을 받았고, 라이나생명보험㈜은 ‘국세 2000억원 탑’을 수상했다. 이 상은 처음 연간 1000억원 이상 세금을 납부했거나, 기존 수상액보다 1000억원 이상 납부액이 증가한 기업에 수여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재정경제부·국세청·관세청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모범납세와 세정협조 공적으로 총 569명이 포상을 받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성실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과 예우를 받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우대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납세는 편안하게,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