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에 깔리는 ‘전용 5G’… 산단공·전파진흥원 손잡고 제조 AX 본격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월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5G 특화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단공]


시범산단 선정해 광역형 5G 특화망 인프라 구축 착수
AI 불량검출·자율물류·AR 유지보수 등 현장 적용 확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산업단지 내 5G 특화망 구축을 통해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앞당긴다.

양 기관은 27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5G 특화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에 최적화된 5G 특화망 도입 선도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망 산업 생태계를 확산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디지털·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5G 특화망 시범산단을 선정해 광역형 5G 특화망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초고속·저지연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5G 특화망이 구축되면 산업단지 내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AI 기반 실시간 불량 검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운영,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원격 설비 유지보수, 산단 통합 안전 모니터링 및 관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산업단지 안전관리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파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5G 특화망 운용에 필요한 주파수 행정 지원과 기술 자문을 맡는다. 특화망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파 관련 행정 절차와 기술적 검증을 지원해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특화망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입주기업의 AX 가속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단지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제조 현장에 특화된 5G·AI 융합 모델을 조기에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전파진흥원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올해 내 시범산단에 최적화된 5G 인프라를 도입하고 입주기업의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중심의 특화망 생태계를 조성해 제조 현장의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