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연간 6000억원 이상 매출 신장 기대감
현대免, 연 매출 1조 넘는 인천공항 1위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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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연휴를 맞아 출국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영종도=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선정됐다. 3년 만에 인천공항에 재입성하는 롯데면세점은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인천공항 1위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에서 DF1 구역은 ㈜호텔롯데, DF2 구역은 ㈜현대디에프에게 운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두 업체는 각각 보세화물 관리 체계, 법규 준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6월 30일 터미널2 주류·담배 매장 영업 종료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인천공항에서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원칙적으로는 기존 사업자인 신라면세점이 철수하는 3월 17일 이후 영업을 시작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실제 영업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영업 개시 이후 순차적인 리뉴얼을 통해 쾌적한 고객 동선을 구축하고, 내외국인 출국객의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와 상품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체험형 요소를 적재적소에 도입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이번에 낙찰받은 사업권 운영을 통해 연간 약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인천공항공사의 가이드에 맞춰 철저한 인수인계를 진행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DF2 구역을 낙찰받은 현대면세점은 기존에 취급하던 명품·패션·잡화에 이어 화장품·향수·주류·담배 품목까지 취급하게 됐다. 인천공항에서 전체 카테고리를 선보이는 사업자는 현대면세점이 유일하다.
롯데·신세계·신라가 1개 구역을 운영하는 데 비해 현대면세점은 총 3개 구역을 운영한다. 최다 구역 운영 사업자다. 현대면세점은 이를 통해 연 매출 1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인천공항 매출 1위 사업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 대표 면세사업자로 공항과 함께 면세쇼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허브 공항에 걸맞은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