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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북한의 벼 재배면적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영상 기반 원격탐사 분석 결과 황해남도·평안북도 등 주요 곡창지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며 전체 면적이 3% 이상 확대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북한 벼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벼 재배면적은 54만2913㏊로 전년(52만6670㏊)보다 1만6243㏊(3.1%)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9월 촬영된 위성영상을 육안 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접근이 어려운 북한 지역의 농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국가통계다.
북한 벼 재배면적은 남한 재배면적(69만7685㏊)의 약 77.8%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흐름을 보면 2019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5년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황해남도가 14만1827㏊로 전체의 26.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평안북도 10만4557㏊(19.3%), 평안남도 8만21㏊(14.7%) 순이었다.
증가 폭은 함경남도(8.4%), 강원도(5.4%), 평안북도(4.6%), 황해남도(4.4%) 등에서 두드러졌으며, 평양직할시와 자강도, 양강도 등 일부 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조사가 원격탐사 위성영상을 활용한 표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식량 수급 분석과 대북 농업정책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