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누적 기부 112억원

17년째 장학금 지원, ‘통 큰 기부’ 지속
유학생 102명에게 4억800만원 지급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부영그룹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장이 26일 국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게 장학금 4억8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포함해 현재까지 45개국 2847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12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교육장학 사업을 목표로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곳이다. 2010년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를 비롯해 장학금 액수를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제르바이젠 출신 레일라 마심리(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씨는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 오게 됐고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 지원은 학문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든든한 기반이 돼 주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이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유학생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과거 국제사회 많은 나라들의 도움으로 존재하고 유지된 국가”라며 “유엔의 도움으로 정부가 수립됐고 6·25전쟁 때는 유엔군의 참전으로 국가가 유지될 수 있었으니, 이를 기념하는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한다면 유학생들의 고국과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대한민국과 유엔이 역사적으로 각별한 인연임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해 온 바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130여 곳이 넘는 초·중·고·대학 등에 기숙사를 기증했고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 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宇庭)장학금’을 지급했다.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5개국에 학교 600곳, 교육용 칠판 60만여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개를 전달했고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1조22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사회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