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강세장’에 ISA 가입자 800만명 돌파…투자중개형이 주도 [투자360]

가입자 807만명·가입금액 54조7000억원
투자중개형 가입자 700만명 돌파…전체 86.9%


[금융투자협회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700만명을 넘은 이후 불과 2개월 만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자는 807만명, 가입금액은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중개형 ISA 가입자수도 70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금액은 지난 1월 한 달간 6조4000억원이 불어나며 월간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ISA는 국내상장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절세형 계좌 상품이다. 2016년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도입됐다.

ISA 규모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투자중개형의 가입자 수와 가입금액은 각각 전체 ISA의 86.9%, 68.8%에 달한다. 투자중개형 가입금액의 46.8%는 상장지수펀드(ETF), 34.2%는 주식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국내 증시 활황 등에 힘입은 투자중개형 ISA가 5조9000억원을 차지해 전체 가입금액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제공]


지난달 정부가 ‘생산적 금융 ISA’ 신설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ISA를 통한 국내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적 금융 ISA는 국내 주식·펀드, 국민성장펀드 및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 시 세제혜택을 강화한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자본시장본부장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ISA 도입 등 국내주식 장기투자 촉진 정책에 힘입어 ISA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ISA가 국민 자산형성과 더불어 K-자본시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ISA 인센티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