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봉·구로·불광·옥천·구의동 6곳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부동산360]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 개최
신통기획 2.0, 정비기간 12년으로 단축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구 지역의 빌라촌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구로동, 은평구 불광동 등 6곳을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통기획 후보지는 총 154곳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24일 ‘2026년 제1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개봉동 66-15·구로동 792-3 ▷은평구 불광동 442·445, ▷서대문구 옥천동 123-2 ▷광진구 구의동 46 일대를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후보지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정관리를 강화해 정비사업 기간을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해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후보지 선정 배경에 대해 개봉동 66-15와 불광동 442·445 일대가 노후도가 70%에 달하고 반지하주택 비율이 50% 이상인 저층 주거지인 점을 들었다. 옥천동 123-2와 구의동 46 일대는 주민 70% 이상이 사업추진에 동의하는 등 주민 참여 의지가 높은 지역이다. 구로동 792-3 일대는 G밸리와 인접해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생활·여가 공간 조성이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후보지에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기존 평균 5년이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을 평균 2~2.5년으로 단축한 데 이어 6개월을 추가로 단축해 2년 이내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조건부 선정지역은 조건 이행과 조치결과 제출 이후 보조금을 지원한다.

사업성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입체공원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할 방침이다.

투기방지 대책도 함께 적용한다. 서울시는 갭투자 등 투기 목적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분쪼개기 등 투기성 행위를 막기 위해 후보지별 권리산정기준일 고시와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을 시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