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위기 청년 대상 5억원 대환대출 지원

금융권 노사, 고금리·다중채무 청년 100명 금융회복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23일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청년 희망사다리 대출 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은 주완(왼쪽)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이 안준상(오른쪽)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금융산업공익재단]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금융위기 청년의 부채 경감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대환대출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지난 23일 ‘청년 희망사다리 대출 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다중채무와 연 10% 이상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환대출과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금융멘토링과 교육을 병행해 금융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다중채무 및 연 1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80명이다. 2026년 기준 중위소득 150%는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 384만7000원 수준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의 대환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출 심사 과정에서 채무 조정보다 생계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청년 20명에 대해서는 월세, 관리비, 공과금 등 긴급생계비를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 1대1 금융멘토링과 금융교육을 제공해 신용관리 및 재무설계 역량 강화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완 이사장은 “고금리·다중채무로 인해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단계에서부터 과도한 금융 부담으로 좌절을 겪게 되는 상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채무 구조 개선과 금융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주거취약계층 주거복지기금 대출지원사업, 사회적가치창출기업 대출지원사업, 고금리 다중채무자 이자지원 및 재무관리역량 강화사업 등 다양한 포용금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2018년 10월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