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아티스트·서울시향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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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내달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내달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생전 오페라를 후원해 온 세아그룹 고(故) 이운형 회장의 뜻을 기려 마련된 정기 공연이다. 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음악회를 열고 오페라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힘써왔다.
올해 무대에는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여왕 3부작’ 중 하나인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가 오른다. 1837년 이탈리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엘리자베스 1세의 말년을 배경으로 권력과 사랑,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도니체티 ‘튜더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은 표현진 연출가의 연출 아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데이비드 이가 지휘를 맡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재단의 오페라 인재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지원해 온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를 비롯해 소프라노 최지은, 테너 김범진, 바리톤 최인식 등은 재단의 지원을 발판으로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유럽 주요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인물들이다.
재단 측은 이번 공연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장기적인 예술 인재 육성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재단이 발굴하고 후원해 온 인재들이 무대에서 역량을 펼치며 도니체티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극적 서사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사랑과 권력,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번 무대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진정성과 감동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