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팀 코칭 및 재택근무 환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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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e스포츠팀 김민준(왼쪽) 선수와 김규민 선수 [쿠팡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쿠팡은 자사 장애인 e스포츠팀 규모가 창단 1년여 만에 8배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선수 수는 창단 초기인 2024년 12월 10명에서 올해 2월 현재 80명으로 증가했다.
e스포츠는 신체적 제약의 영향이 적고 높은 몰입도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다. 장애인 인재들의 진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쿠팡은 지난해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직무 개발부터 채용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왔다.
대회에서 성과도 거뒀다. 쿠팡 e스포츠팀은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5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희귀 질환인 근위축증을 가진 형제 선수 김규민·민준 씨의 활약이 돋보였다.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형제는 “게임은 우리 삶의 일부였는데, 쿠팡 입사 후 직업이 되면서 의미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쿠팡은 장애인 직원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인 ‘포용경영팀’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과 근무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e스포츠 전문 기업 ‘DRX’와 협약을 맺고 선수들에게 1:1 코칭, 전술 분석, 멘탈 트레이닝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선수들은 전원 재택근무로 활동한다. 신체적 제약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다. 쿠팡 임직원으로 4대 보험, 건강검진, 경조사 지원 등 동등한 복지 혜택을 누린다.
쿠팡 관계자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장애인이 디지털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 모델 중 하나”라며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