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직접 수혜 전망
개별주는 주의 깊게 봐야…투자 의견 ‘중립’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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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이용해 생성]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기대에 따라 증권주에 이어 보험주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보험주는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의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래에셋생명과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한화생명 등 보험주 다수가 20일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장보다 29.98% 오른 1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생명은 29.92% 올랐고,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도 29.95%와 29.88%씩 상승했다.
동양생명(15.85%), 한화손해보험(25.17%), 현대해상(10.54%), 삼성화재(8.42%) 등 보험주로 분류되는 여타 주요 종목들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증권주가 단기간에 큰 폭의 상승을 보인 데 이어 보험주로의 순환매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증권주는 전날에도 SK증권(+18.4%), 메리츠금융지주(+7.3%), NH투자증권(+6.7%), 삼성증권(+2.7%)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보험주는 증권주와 다르게 금융 분야 중 상승 폭이 그간 낮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증시 부양 정책에 따른 수혜가 아직 주가에 다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책 기대로 상승한 증권 업종은 종목 간 키맞추기 지속하고 있고, 보험 업종은 금융 부문 중 상승 폭이 낮았던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자사주 비중이 작지 않은 보험사 주가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신고가 랠리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 분야 내 보험 업종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 및 3차 상법 개정안(자사주 의무 소각) 기대감은 증권뿐 아니라 보험에도 적용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는 아직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목표주가는 상향했지만, 매수 의견은 여전히 중립으로 내세운 증권사도 상당하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하면서도 “멀티플 상향을 위해서는 밸류업 공시와 함께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및 특별배당을 고려한 적극적 배당정책이 필요하다”며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사실상 중립 의견이다.
DB손해보험에 대해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온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하면서도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기대한다”며 “행동주의 펀드의 지분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연내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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