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버스 피눈물 나겠네” 코스피 7870까지 오른다니…깜짝 놀랄 전망치 등장 [투자360]

코스피가 19일 상승 출발해 단숨에 56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5670선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다중노출 합성 촬영.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 787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순이익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며 코스피를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낙관적인 가정에서 코스피가 787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을 반영해 코스피를 반도체와 비(非)반도체로 나눠 장기 기대수익률과 지수 고점을 추정하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2년 이상 연속으로 순이익 증가 연도의 주가수익비율(PER)고점의 평균은 12.1배”라며 “12개월 예상 순이익에 해당 PER을 적용할 경우 이론적 시가총액은 3225조원으로 증가하고, 현재 대비 74.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내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하면 해당 시나리오에서 기여 수익률이 30.3%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반도체 업종 역시 밸류에이션 상단을 적용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2년 이상 연속으로 순이익 증가 연도의 PER 최고점인 15.9배를 현재 12개월 예상 순이익에 적용하면 이론적인 시가총액이 3289조원”이라며 “비반도체의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 시 기여수익률은 12.7%로 상향 조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가정을 반영하면 코스피 장기 기대수익률은 43.1%에 달하고, 현재 5500포인트 기준 지수 고점은 7870포인트 수준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밸류에이션이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가정했다. 그는 “반도체의 경우 2년 이상 연속 순이익 증가 연도의 PER 고점의 평균 하단(평균-표준편차)은 8.9배”라며 “12개월 예상 순이익에 해당 PER을 적용할 경우 이론적 시가총액은 2364조원으로 현재 대비 28.1%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반도체 업종은 이미 평균 수준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 연구원은 “비반도체의 경우 현재 PER이 이미 2년 이상 연속으로 순이익 증가 연도의 PER 고점의 평균인 13.8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비반도체의 경우 현재 PER이 이미 2년 이상 연속으로 순이익 증가 연도의 PER 고점의 평균인 13.8배를 상회하고 있다”며 “PER 고점의 상단(평균+표준편차) 15.2배를 12개월 예상 순이익에 적용할 경우 이론적 시가총액은 3143조원으로 현재 대비 16.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 같은 가정을 반영하면 코스피 장기 기대수익률은 20.9%로, 현재 5500선 기준 지수 고점은 6650포인트 수준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이익 개선이 이어지되 밸류에이션 확장이 제한적인 경우에도 코스피가 6000선 중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코스피 내 반도체 순이익 비중은 55~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