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협업 기회 열린다…중기부,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모집

[중기부]


카카오모빌리티·LIG넥스원 등 30개 전략과제 선정
최대 1억4000만원 지원·실증 인프라 제공
3월 19일까지 K-Startup서 신청 접수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공공기관과의 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스타트업 모집에 나선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억4000만원 규모 지원과 실증 인프라 제공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월 20일부터 3월 19일까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전략과제 해결형)’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혁신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이 스타트업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는 ‘벤처 클라이언트’ 전략은 신속한 가치 실현 장점에 힘입어 올해에도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오픈이노베이션 예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증가 41%, 유지 45%, 감소 14%로 나타났다.

국내 참여 수요도 크게 늘었다. 신청 기업은 지난해 68개사에서 올해 90개사로 32.4% 증가했고, 접수 과제는 94개에서 126개로 39.4% 늘었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과제 접수와 평가를 거쳐 카카오모빌리티, LIG넥스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분야 기업·기관이 제안한 30개 전략과제를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과제를 함께 수행할 스타트업 약 30개사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스타트업에는 전년 대비 2000만원 늘어난 최대 1억4000만원 지원금과 함께 협업 컨설팅, 전문교육 등이 제공된다. 또한 수요기업이 보유한 실증 인프라, 데이터, 전문 인력도 과제 수행에 활용할 수 있다.

우수 협업 기업에는 창업성장·구매연계형 연구개발(R&D)과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 등 후속 지원도 연계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K-Startup 누리집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전략과제 해결형 외에도 ‘민간 선별·추천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0개를 선정했다. 현대자동차 제로원, 삼성전자 C-Lab Outside 등 대기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천 스타트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 중개 플랫폼을 통한 ‘상호 자율탐색형’ 프로그램도 2월 기업 간 밋업을 시작으로 3월 이후 모집 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이 외부 혁신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고 스타트업은 데이터와 인프라를 확보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중견·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혁신하는 협력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