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보호회로·센서로 승부…아이티엠반도체, 수익성 중심 재편

[아이티엠반도체]


본부·조직 축소로 실행력 강화…적자 사업 단계적 정리
플래그십 스마트폰·웨어러블 적용 기술 집중 투자
중장기 방산·ESS·로봇·AI 신사업 확대 추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수익성 중심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조직 슬림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전자담배,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 센서 사업을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자원과 투자를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엠반도체(대표 나혁휘)는 인사·조직 개편과 사업 구조 재편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여 시장 변화 대응력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직 체계도 간소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4개 본부 체제를 3개 본부로 축소했고, 산하 그룹은 12개에서 8개로 줄였다. 팀 단위 조직 역시 39개에서 35개로 조정했다. 경영기획조정그룹을 신설해 유사 기능을 통합하고 비효율 업무를 정비하는 한편 적자 사업 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다. 회사는 저효율·적자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및 카트리지,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 센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자담배 부문은 전용 신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실적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는 지난 1월부터 신규 공장에서 2026년 디바이스 양산을 진행 중이며 향후 물량 확대에 대비한 생산 유연성도 확보했다.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와 센서 사업도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 차세대 AR 스마트글라스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는 보호회로와 관련 설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번 재편을 통해 3대 핵심 사업에 인력·설비·연구개발 투자 자원을 우선 배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방산·에너지저장장치(ESS)·로봇·AI 등 신사업으로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나혁휘 대표는 “이번 인사·조직 개편과 포트폴리오 재편은 수익성 중심 체질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조치”라며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중장기 신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