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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감 15년래 가장 심각"...2살 이상 모두 백신접종 필요

Small drug vial with influenza vaccine
[adobestock]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독감이 최근 15년래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5 일 기준 미국 내 독감 사례는 3천300만건을 넘어섰다. 이들 중 1만 9천여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43 만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소아 사망자만 86명으로 집계돼 CDC 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사람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가주)는 독감 유사 질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높은 13개 주 가운데 한곳으로 꼽혔다.

가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2월 중순까지 가주에서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900여명에 달한다. 사망자의 77%에 달하는 700여명은 65세 이상이었으며, 15명은 아동이었다.

독감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백신 접종률 감소와 밀접한 연관이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CDC 에 따르면 17 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독감 백신접종률은 2020 년 63.7%에서 2025 년 34%로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65 세 이상 시니어의 접종률 역시 69.8%에서 59%로, 일반 성인은 48.4%에서 34%로 각각 줄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바이러스 유형은 인풀루엔자 A 형인 H1N1 과 H3N2 두 가지다.

피터 친-홍 UC 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는 "감기에 비해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며 마치'덤프트럭에 치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심한 몸살과 기침, 호흡곤란 증세가 동반된다"라며 2세 미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시니어는 독감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큰 만큼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이 100% 예방을 보장하지 않지만, 중증 진행을 막는데 여전히 중요한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독감이 5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백신 접종 외에도 외출후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가주 정부는 무보험자나 저소득층 가정과 시니어들에게는 커뮤니티 클리닉,카운티 보건소 등을 통해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Ethnic Media Service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