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엘레즈, SNS 계정에 “난 인종주의자”재무부 데이터 접근한 핵심 직원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정부효율부 직원인 마코 엘레즈(25)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으로 추정되는 계정에서 각종 인종차별 표현이 쏟아졌다.
지난해 7월 해당 계정은 “난 전에 인종주의자다. 그건(인종주의자는) 멋있다”라는 글을 올렸고, 9월에는 “돈을 준다고 해도 나랑 다른 인종과는 결혼하지 않겠다”, “인도인 혐오를 허용하라” 같은 글도 올라왔다고 WSJ은 전했다.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가자와 이스라엘이 둘 다 지구 상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나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WSJ은 정부 측에 문제의 소셜 미디어 계정과 엘레즈와의 관계를 질의했고, 이후 엘레즈가 사임했다고 전했다.
엘레즈는 머스크가 채용해 여러 정부 기관에 배치한 20대 엔지니어로, 최근 재무부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에 정부 직원들은 엘레즈가 재무부 데이터에 접근해 정부효율부에 공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직원들은 정부효율부가 연방법에 의해 보장된 개인정보보호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엘레즈와 머스크의 측근인 톰 크라우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만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법원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미국에서는 자문기구에 불과한 정부효율부가 재무부 결제시스템 접근권을 가지자,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워싱턴 DC연방지방법원의 콜린 코텔리 판사는 정부효율부가 “재무부 송금을 빠르게 중단시키고 있다”면서, 재무부가 외부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임시 명령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지난해 10월 한 선거유세장에서 일론 머스크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AP=연합 자료]](/legacy/wp-content/uploads/2025/02/MUSK-1024x60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