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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X’(구 트위터)를 우군으로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틱톡’까지 등에 업을지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미국 거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는 주체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미국 오라클과 다른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 주주들이 보유한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인수를 추진 중이며, 앤드리슨 호로위츠 역시 해당 협상에 참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이외 미국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도 10억달러를 넘지 않는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이보다 더 큰 규모를 투자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 법인의 가치는 매출 규모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틱톡의 전 세계 매출은 360억달러였고, 이중 미국 내 매출은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2022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4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xAI를 비롯한 머스크의 여러 회사에 투자한 큰 손이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슨도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을 돕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하다고 알려져있다. 백악관 인공지능(AI) 수석 정책 고문인 스리람 크리슈난은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총괄 파트너 출신이다.
앞서 미국 연방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각 시한을 오는 5일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고 틱톡에 대한 최종 처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