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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찾은 이재명 “에너지 고속도로 깔겠다”

신안군 ‘4인가족 1000만원’ 햇빛연금 성공 사례 언급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우중에도 많은 인파가 모인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틀째 경남과 전남을 오가며 ‘이순신 호국 벨트’ 유세전에 돌입한 가운데 15일 전남을 찾았다.

이날 오전 하동군 화개장터와 광양을 거쳐 오후 2시께 여수 이순신광장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운집한 1000여 명의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호남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호남민들은 민주당의 본산인데 지역민들은 ‘민주당을 열심히 지지했는데 우리한테 남은 게 뭐냐’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 이재명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먹고 살 길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이제는 화석연료 시대가 저물고 바람과 햇볕(태양) 등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오게 된다”며 “이 에너지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에너지의 보고이자 재생에너지의 보고가 바로 한반도 국토 서남해안으로 인구 밀도가 낮을수록 더 많은 기회가 오는 세상이 오고 있다”고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태양광 발전 허가를 7년 동안 안 해준다고 하지 않는다고 하고, 전남 등 지방에서 태양광 발전을 생산해도 그 전기를 끌어다 쓸 송전망에 투자하지 않아 재생에너지 활용을 못하고 있는데 이 정부는 지난 3년 간 대체 뭘 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햇빛연금’을 통해 군민 1인당 매년 250만원(4인 가족 1000만원)을 받은 사례를 들어 군민들도 소득이 늘고, 섬으로만 이뤄진 지자체가 인구까지 늘고 있는 것을 대표적 성공 사례로 꺼내 들었다.

그는 “이제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 내가 쓸 수 있는 거 쓰고 나머지는 아무 때나 팔 수 있게 하면 농사 짓는 것보다 몇 배 수익이 생길 텐데 그렇게 되면 왜 지방을 떠나 취직하러 서울로 올라가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서 “저 이재명이가 성남시와 경기도를 변화시킨 것처럼 대한민국도 확실하게 바꿔 놓을 것이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여수를 거쳐 오후 3시40분쯤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를 찾아 유권자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전남도청이 있는 목포권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