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혜성 특급’ 김혜성, 3경기 연속 멀티히트…9타석 연속 출루

다저스 신인 선수가 9연속 출루한 건 2015년 코리 시거 이후 처음
김혜성이 3회말 2사후 우전안타를 때려내고 있다.[mlbtv갈무리]
김혜성이 3회말 2사후  밀어치기로 좌전안타를 때려내고 있다.[mlbtv갈무리]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혜성 특급’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을 작성했다.

김혜성은 16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9에서 0.452(31타수 14안타)로 치솟았다.

출루율은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1.066에 달한다.

김혜성의 최근 활약상을 살펴보면 입이 벌어질 정도다. 그는 14일 애슬레틱스전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15일 애슬레틱스전에선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김혜성은 14일 경기부터 9타석 연속 출루하는 진기록도 썼다. 다저스 신인 선수가 9타석 연속 출루한 건 2015년 9월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약 10년 만이다.

김혜성은 이날도 소나기 안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인 우완 잭 코카노비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볼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의 시속 95마일(약 152.4㎞)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잘 공략했다.

두 번째 안타는 1-4로 뒤진 5회말 공격에 나왔다. 1사에서 코카노비치를 또 한 번 두들겼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가운데 몰린 90마일(약 145.6㎞)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고, 2루수 쪽으로 향하는 깊숙한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하진 못했다.

연속 타석 출루는 8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끊겼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바뀐 투수인 우완 라이언 제페르잔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쳤다.

다저스는 팀 병살타 5개를 기록하면서 2-6으로 패했다. 오타니는 리그 홈런 단독 1위로 나서는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홈런 2위는 15개씩을 기록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오타니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