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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민과의 4강전 도중 4번 홀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이예원.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예원이 KLPGA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홍정민과의 4강전에서 3&2(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이다연과 유현조를 연파하고 4강에 오른 이예원은 홍정민을 맞아 13번 홀까지 올 스퀘어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14~16번 홀을 내리 따내며 승리했다. 이예원은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예원은 3년 전인 지난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홍정민과 격돌했으나 17, 18번 홀을 내주며 1홀 차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리벤지 매치인 이날 4강전에 유독 미디어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예원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이 없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이로써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예원은 지난해 박현경과의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준우승만 두 번 거둔 바 있다. 이예원은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올시즌 가장 먼저 시즌 2승째를 거뒀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주 연속 우승에 시즌 3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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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출전에 파죽의 6연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황유민. [사진=KLPGA] |
황유민은 4강전에서 노승희를 맞아 14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터뜨리는 등 우세 속에 3홀 차로 승리해 첫 출전에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황유민은 2,3번 홀을 연거푸 따내 2홀 차 리드를 잡았으나 4, 5번 홀을 내주며 올 스퀘어를 허용하는 등 12번 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황유민은 그러나 13~15번 홀을 내리 따내며 팽팽하던 승부를 마감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유민은 특히 짧은 파4 홀인 14번 홀에서 핀까지 69m를 남겨두고 58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핀 2m 앞에 떨어진 뒤 굴러 홀속으로 빨려들어가며 이글로 연결돼 노승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황유민은 “이예원 선수는 실수가 없고 그린 플레이가 좋은 선수다. 나는 똑같이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원과 황유민의 결승 진출로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두 선수의 맞대결이 큰 관심을 모으게 됐다. 아이언 샷이 정교한 이예원과 장타력을 갖춘 공격적인 플레이의 황유민이 격돌해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