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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사흘째인 1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2공장에서 국과수, 경찰, 소방 등 관계자들이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뉴시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생산 설비 대부분을 태운 대형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가동이 사흘째 중단되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에 발생한 불로 공장 2개 동 중 1개 동이 대부분 소실되고, 10여개 정련 공정이 모두 멈춰 섰다.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으로 약 9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공장 복구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들은 생계와 고용 불안을 우려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의 진화를 돕는 소수의 사무직 직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노사 협정에 따라 사측의 잘못으로 조업이 불가능하거나 공장 가동이 멈춰 서게 되면 통상 임금의 70%를 휴업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조항이 있다. 하지만 화재진압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피해 규모마저 파악되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직원은 휴업이 장기화할 경우 희망퇴직이나 전보 등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관계자는 “불을 끄는 데 집중하고 있어 유급 휴업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직원들의 불편을 줄이고 노사 상생의 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