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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17년 만에 3주 연속 우승 도전 “시즌 4승 목표 조기 달성하겠다”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3일 개막
박세리·김미현·서희경만 보유한 대기록
배소현 2연패 사냥…홍정민·황유민 불참

이예원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독주체제를 굳힌 이예원이 2008년 서희경 이후 17년만에 3주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오는 2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개막되는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 출격한다.

올시즌 이예원은 빈틈을 찾기 어려운 무결점 플레이로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지난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다승자가 됐다. 이어 지난 18일 두산매치 플레이에서 황유민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대상과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달리며 무적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1,2022년 연속 6승씩 쓸어담은 박민지의 맹렬한 기세를 보는 듯하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난 겨울 체력강화 훈련에 집중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시즌 열린 8개 대회 중 7개 대회에 출전해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단 한번도 23위 아래로 떨어져본 적이 없다. 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 5번, 공동 22위, 공동 23위다. 지난주 생애 첫 매치퀸에 오를 수 있던 원동력도 “작년보다 강해진 체력”이라고 자평했다.

상승세를 탄 이예원이 E1 채리티 오픈까지 제패하면 박세리(1996년) 김미현(1997년) 서희경(2008년)에 이어 17년 만에 역대 4번째 ‘3주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예원은 “3주 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기록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올시즌 4승이 목표였는데, 하루 빨리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또 최단기간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한 이예원은 내친김에 2021시즌 박민지가 기록한 상반기 최다 상금(11억3260만원)과 시즌 최다상금(15억2137만원) 경신에도 도전한다. 통산 상금 39억7262만원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최단 기간 40억원 돌파(-2737만원)도 가능하다.

배소현 [KLPGA 제공]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배소현은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배소현은 이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3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올시즌 전경기 출전한 배소현은 컷 탈락은 없지만 톱10에 한번도 진입하지 못했다. 배소현은 “샷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고 했다.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2위 홍정민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주 휴식을 취한다.

또 두산매치 플레이에서 준우승한 황유민도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황유민은 US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일찍 미국으로 날아가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US여자오픈엔 황유민을 비롯해 배소현 마다솜 김수지 유현조 노승희 등 KLPGA 투어에서 뛰는 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