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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또래 여학생들에게 ‘딥페이크 범죄물이 유포되고 있다’고 속여 되레 나체 사진을 받아낸 뒤 성착취물을 제작한 10대 고교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김지혜)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등 혐의로 장모(17)군을 지난 16일 구속기소했다.
장군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텔레그램에서 ‘판도라’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면서 성착취물 34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10대 초반 청소년 19명에 달한다. 아울러 그는 불법촬영물 81개, 허위 영상물 1832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장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또래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텔레그램에서 네 딥페이크(허위 영상물)가 돌고 있다”며 신체 사진 등을 보내주면 유포자를 알려주겠다고 유인했다. 이후 받아낸 사진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가족과 학교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성년자인 피해자들은 성착취물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순순히 그의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장군은 피해자들에게 “5명을 낚아오면 해방시켜주겠다”며 피해자들이 범죄에 가담하도록 했다. 이에 일부 피해자들은 또래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장군은 “성적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